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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가 '오프시즌 중간점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오프시즌 성적표'란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하고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로빈슨 카노, 제이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 브라이언 맥캔 등 특급 FA 선수들의 이적과 프린스 필더와 이안 킨슬러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 등 오프시즌 동안 일어난 굵직굵직한 움직임들이 모두 반영됐다.
그 가운데 추신수의 원소속팀인 신시내티는 호평을 얻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신시내티에 'C'를 부여했다.
지금껏 신시내티가 한 일은 FA 시장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스킵 슈마커와 백업포수 브라이언 페냐와 계약한 것이 전부. 그 외에는 좌투수 매니 파라와 재계약한 정도다.
야후스포츠는 "신시내티가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야후스포츠는 "2루수 브랜든 필립스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외야수 브렛 가드너를 받아오는 트레이드설이 있었지만 양키스로부터 거절당했다"라면서 "가드너는 주목할 만한 선수로 중견수와 리드오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양키스는 엘스버리, 벨트란 등을 영입하면서 외야진 정리가 필요하지만 필립스의 높은 몸값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시내티와 같은 지구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야후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유격수 자니 페랄타, 외야수 피터 버조스를 영입했으며 벨트란을 잃었지만 1루와 외야를 겸하는 앨런 크레이그가 있고 1루수엔 맷 애덤스, 외야수로는 오스카 타베라스가 있다"라며 세인트루이스에 'A'를 부여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은 워싱턴 내셔널스로 'A-'를 받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선발투수 덕 피스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워싱턴은 불펜투수 제리 블레빈스와 외야수 네이트 맥로스를 붙잡고 약점을 보강했다.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댄 하렌을 영입하고 '턱수염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과 재계약한 LA 다저스는 'B', 카노를 데려오고 코리 하트를 붙잡은 시애틀 매리너스는 'B+', 추신수 영입설이 있고 필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B+'를 받았다.
[추신수(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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