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울산 모비스가 '공동 선두' 창원 LG를 격파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고 선두 SK를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LG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문태영이 17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양동근이 14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박종천이 3점슛 4방을 비롯해 14득점 2리바운드 1스틸, 함지훈이 12득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득점 11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로드 벤슨은 10분만 출전해 5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한편 LG는 양우섭이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한 가운데 김종규가 10득점 3리바운드, 조상열이 9득점 1리바운드, 유병훈이 8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지만 문태종이 6득점, 기승호가 3득점에 그쳤다. 크리스 메시는 9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데이본 제퍼슨은 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초반 함지훈의 스틸에 이어 양동근이 득점에 성공하고 보너스 원샷까지 집어 넣어 모비스가 64-50 14점차로 앞설 때만 해도 모비스의 여유로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LG는 양우섭이 스틸에 이어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는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김시래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LG가 68-72 4점차로 다가섰다. 4쿼터 종료 50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3점포를 터뜨려 LG가 71-73 2점차로 맹추격하자 모비스는 종료 28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포로 응수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LG는 양우섭의 득점으로 다시 3점차로 다가섰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양동근(오른쪽)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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