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임해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선더스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5-65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2승 12패,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췄다. 리그 단독 5위.
이날 삼성은 제스퍼 존슨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동준도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특히 이동준은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초반 기선 제압에 크게 한 몫 했다. 더니건도 11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힘을 보탰고, 임동섭도 10점을 더했다. 특히 50.77%(33/65)에 달하는 높은 팀 야투적중률과 6개의 실책만 범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쉽게 풀린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에게 전자랜드전을 마치고 집중력을 강조했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인데 그게 집중력에서 온다. 오늘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임해줘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삼성은 차재영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별다른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승연과 이관희가 이를 충분히 메워줬다. 김 감독은 "(차)재영이 무릎이 안 좋다. 물이 차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내일 쉬면 괜찮을 것이다"며 "우승연이 잘해줘서 큰 공백은 못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 박재현에 대해서는 "당연히 경기 감각은 없을 것이다. 잃어버린 감각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며 "아직 슛 감각은 떨어지지만 충분히 훈련했기 때문에 체력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수비는 빅맨 대결에서 출발이 좋았다"며 "마퀸 챈들러(KGC)에 대한 수비도 준비한 게 잘됐다"며 "전체적으로 크게 당황하지 않고 수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삼성 김동광 감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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