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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응답하라 1994' 바로의 짝사랑 방향이 정해졌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그간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빙그레(바로)의 사랑의 실체가 밝혀졌다.
앞서 윤진이는 MT에서 술을 못 마시는 빙그레의 술을 대신 마셔주고 뽀뽀를 요구하는 등 그에게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윤진이는 이후 빙그레에게 끊임없이 만남을 제안했지만 빙그레는 계속 거절했다. 그럼에도 윤진이의 만남 제안은 계속됐고 빙그레의 혼란은 가중됐다. 늘 윤진이의 연락 이후 쓰레기(정우)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사랑에 대한 정체는 더욱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
빙그레는 부산으로 쓰레기를 찾아가 "이제 밥 안 사주셔도 된다. 마지막으로 얻어먹으려고 온 것이다. 다음에는 그냥 술 사달라"라고 말했다.
어딘가 달라진듯한 빙그레의 모습에 쓰레기는 잠시 멈칫거렸지만 "오냐"라고 답했다. 한동안 말없이 밥을 먹던 빙그레는 "선배님이 있어서 참 좋다"라고 말한 뒤 쓰레기에게 처음으로 "형"이라는 호칭으로 불렀다.
그의 모습 뒤로 "난 이제 오랫동안 비웠던 혼란스러웠던 내 사랑에 답을 채워보려 한다"라는 내레이션이 덧붙여졌다.
윤진이의 부름으로 그의 스터디 모임에 찾아간 그는 "이 모임에 스터디가 아니라 윤진이 때문에 왔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윤진이를 기쁘게 했다.
이어지는 빙그레는 내레이션으로 "난 확인하고 싶었다. 지금의 이 두근거림이 이성을 향한 작은 호기심 때문인지 남들이 말하는 그 사랑이라는 것 때문인지"라고 말하며 기습뽀뽀했다.
결국 2013년, 두 사람은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며 결혼했다는 사실을 드러냈고, 여전히 행복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진이와 결국 결혼으로 이어진 바로.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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