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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상 복귀 이후 3개월 만의 선발출전 경기를 대승으로 이끈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박지성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PSV의 5-1 대승을 함께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은 지난 9월 열린 알크마르전 이후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했고 PSV는 에레디비지에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박지성은 17일 네덜란드 볼크스크란트 통해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경험해 봤다. 그런 점이 내가 팀 동료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문"이라며 PSV의 부진탈출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위트레흐트전 대승에 대해 "우리는 상황을 변화시켰고 또한번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우리가 원했던 모닝콜"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PSV는 박지성의 본격적인 부상 복귀와 함께 무승의 부진에서도 탈출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100%가 될 것이다. 동료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번 승리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오랜 만의 승리는 젊은 우리팀의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PSV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서도 탈락했다. KNVB컵에서도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때 선두에까지 올랐던 에레디비지에서는 9위에 머물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팀 부진에도 불구하고 "윈터브레이크까지 한경기를 남겨 놓았다.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올시즌 마지막에 축하할 일이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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