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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 팬클럽의 일부 회원들과 일간베스트 저장소 (일베) 회원들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종현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에서 비롯된 '안녕하지 못합니다' 대자보 전문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이를 두고 극우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베 회원들이 비난을 퍼붓자 샤이니의 팬들이 발벗고 나섰다.
일부 샤이니 팬클럽 회원들은 일베 사이트를 방문, 이에 반박하는 자료들과 글을 올리며 격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일베 회원들이 종현의 트위터에 욕을 포함한 멘션을 남기거나 팬카페에 음란한 사진, 욕설 등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한편 종현은 14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직접 작성한 '안녕하지 못합니다'란 제목의 대자보의 전문으로 교체했다.
한편 최근 고려대 교내 게시판에 오른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는 대학가와 온라인상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고대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 씨가 쓴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자보에는 부정선거의혹, 철도 민영화 관련 철도 노동자 직위 해체, 밀양 송전탑 사건, 교학사 교과서 논란 등의 다양한 현안들을 꼬집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강 씨 역시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대자보를 통해 동참의 뜻을 밝혔다. 종현은 해당 대자보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에 올려놓으며 같은 뜻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트위터 프로피 사진으로 설정한 샤이니 종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트위터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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