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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여성 PD가 담아낸 거친 정글은 어떤 모습일까.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미연 PD, 백정렬 CP, 배우 임원희, 예지원,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 찬열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는 '정글의 법칙'의 병만족이 11번째 생존지인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서 섬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며 생존지 고유의 의미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병만족이 10개의 정글을 거쳐오는 동안 프로그램은 90회를 맞았고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이번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는 전편들과 달리 여성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연출한 박미연 PD는 "여자 PD로서의 개성을 살려보고자 톡톡 튀는 매력을 담으려 했다. 그래서 출연진도 개성있는 분들로 섭외했고 아이돌인 찬열, 시완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크로네시아의 미스터리한 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뤄보고자 노력했다. 이번 '정글'에서는 '미스터리'라는 콘셉트를 살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새롭게 담겼다"며 전작과 비교해 '미스터리'를 콘셉트로 정하고 이 분위기를 끝까지 이끌고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PD가 언급한 것처럼 멤버들도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들이 모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로 각인된 임원희는 이번 촬영에서도 그 만의 독특한 예능감을 발휘했다. 예지원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누룩을 가져와 정글에서 막걸리를 만들었다"고 밝히는 등 4차원 매력을 뽐냈다.
같은 아이돌이지만, 찬열과 임시완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정글에 적응하며 프로그램을 보는 색다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미연 PD는 "찬열은 정말 애교가 많고 적극적이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막내 이미지 그대로 였다. 임시완은 형 같은 느낌이 강했다. 예지원, 임원희와 나이차가 안 느껴질 정도로 성숙했다. 선배들과 함께 지내는 것에 굉장히 노련했다"며 두 사람의 상반된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멤버 김병만, 박정철, 류담, 오종혁과 함께 11기 병만족으로 합류한 임원희, 예지원, 임시완, 찬열이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를 연출한 박미연 PD.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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