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산소탱크’ 박지성(32·PSV아인트호벤)이 2015년 6월 현역에서 은퇴할 전망이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54)씨는 16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인터뷰서 박지성의 은퇴시점에 대해 “길어야 1년 6개월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오래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기간은 남은 게 최대한이다. 재계약은 없다”며 박지성이 현역 생활을 연장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지성은 QPR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6월에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QPR) 복귀와 관련해선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안 된다면 박지성이 2부리그에서 뛰긴 힘들다”며 다시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박지성의 무릎도 은퇴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종씨는 “2007년 무릎 수술을 하고 난 이후 회복은 됐지만 무리하면 아직 통증을 느낀다”며 은퇴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종씨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현재 대표팀 멤버라면 충분히 뒤에서 응원만 해도 되겠다는 게 박지성의 생각”라고 전했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