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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허설희 기자] 가수 김재중이 아시아 투어, 일본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 홀에서 열린 '2013 김재중 퍼스트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오사카'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투어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중화권에 갔을 때는 진짜 라이브 밴드와 같이 참여한게 전에 내 팬미팅 콘서트를 했었지만 정규 앨범으로는 처음이었다. 중화권에서만은 처음이었다. 재밌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말은 일본어로 소통 된다고 하지만 말이 안 통하면 음악으로 소통해야 하는데 라이브다 보니까 그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겨서 즐거웠다"며 "짜여짐이 없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혼자 갖는 정규 콘서트이다보니 과연 얼만큼 성원해주실까, 과연 내가 어느 정도 이 많은 분들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자기만의 테스트가 됐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본 팬들 반응에 대해 "일본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데도 대략 6만 분 정도의 5분의 1 정도는 다 남성분이었다. 굉장히 많은 숫자다. 정말 깜짝 놀랐다. 5명 중 1명은 남자라 놀랐었다"며 "어느 나라를 가도 록 장르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더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 때문에 남성 팬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일본 곡들은 고른게 한 곡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로 굉장히 유명했던 곡들만 골라 봤다. 반주만 나와도 일본에 계신 많은 분들이 '아, 이 노래' 할 정도의 곡을 선택했다"며 "유명하니까 이 곡을 김재중이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만의 색깔로 고르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고르긴 했는데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케쇼(化粧, 화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유명하지 않은 나머지 한 곡은 약 40년 전 노래인데 어쩌다 인터넷에서 찾다가 들었는데 편곡해서 부르면 좋을 것 같아 불러 봤다. 상상대로 굉장히 좋았다"며 "한국에서 가사를 다시 써서 노래를 불러 봤다. 곡에 대한 설명은 한 적이 없는데 내년이면 칠순이신 어머니께서 '재중아, 나는 그 곡이 굉장히 좋더라. 젊을 때 내 생각이 떠오르더라'라는 말을 하시더라. 누가 듣던 그 안에 담겨 있는 향수가 진하구나, 그 곡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재중의 이번 정규 1집 아시아투어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는 지난달 2, 3일 서울 코엑스에서 1만4000석 규모로 열렸다.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오픈 직후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어플의 접속이 지연되면서 1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고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솔로로서 이틀 동안 총 6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 현지 아티스트도 채우기 힘든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솔로 가수가 이틀 연속 매진을 시켰다는 사실에 현지 관계자들도 극찬을 보낸 바 있다.
김재중은 이번 17,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규 1집 아시아 투어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를 이어나가며 오는 1월 전국 4개 도시 국내 투어를 앞두고 있다.
[JYJ 김재중.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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