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에 야구가 도입된 시기가 1904년으로 바로잡혔다.
대한야구협회는 17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2013년 야구인의 밤 행사를 열고 한국야구 도입 원년을 종전의 1905년에서 1904년으로 정정해 공식 선포식을 가졌다.
대한야구협회 이병석 회장은 "올해가 아마추어 야구 르네상스 원년이다.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구 사료들을 면밀히 분석해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이 땅에 야구가 시작된 해를 1904년으로 바로 잡는다"라고 한국야구 도입 원년으로 1904년을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다가오는 2014년이 한국야구 도입 110주년이 되며 대한야구협회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야구협회는 이에 앞서 10월 29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 공문을 보내 '해당 기관 및 유관기관이 관리 관장하고 있는 각종 자료 중 야구 관련 정보에 한국의 야구 도입시기를 1905년에서 1904년으로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야구인의 밤은 이병석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유진룡 문체부 장관,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축사가 300여명의 야구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야구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게 공로상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영민 타격상은 제주고등학교 조영우가, 김일배 지도자상은 청구초등학교 손용근 감독이 수상했다.
[이병석 회장.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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