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71점 폭발' 마이애미, 동부 선두 인디애나 제압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후반전에 득점을 폭발시킨 마이애미가 동부컨퍼런스 선두 인디애나에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아레나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97-94로 역전승했다. 마이애미는 19승 6패가 되며 동부컨퍼런스 1위 인디애나에 1게임차로 접근했다.

41-5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후반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들어갔다. 줄곧 뒤지던 마이애미는 3쿼터 막판 64-74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자유투 2개와 덩크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묶어 5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상대와 2득점을 주고받은 마이애미는 71-7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85-92로 끌려가던 마이애미는 크리스 앤더슨과 드웨인 웨이드의 연속 4득점에 이어 크리스 보쉬의 3점포까지 터지며 단숨에 92-92로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다음 공격 기회에서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레이 앨런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데이빗 웨스트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앨런이 자유투 2개로 응수한 마이애미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이애미에서는 간판 제임스가 2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웨이드는 32득점을 쓸어담았고, 15득점을 올린 보쉬까지 포함해 마이애미의 빅 3는 총 71점을 합작했다. 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앨런은 이날 유일한 3점슛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뜨려 팀 승리를 도왔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2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웨스트가 23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빅 3를 막지 못해 패했다. 인디애나는 20승 5패가 됐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