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의 '만능 외야수' 민병헌과 '내야 사령관' 김재호가 생애 첫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민병헌, 정수빈, 김재호와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민병헌은 올시즌 5200만원에서 180%(9300만원) 오른 1억 4500만원에 계약해 올해 팀야수 최대인상률을 기록하며, 입단 후 처음으로 1억원대 연봉자가 되었다. 민병헌은 지난해 경찰청에서 제대한 후 올시즌 1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19(383타수 122안타)로 규정타석을 채운 팀야수 중 타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76, 도루 23개를 기록한 정수빈과는 3700만원 인상된 1억 3700만원에 계약했다.
이밖에 주전 유격수 손시헌에 가려 93경기에만 출장했음에도 안정되고 폭넓은 수비와 타율 .315, 타점 32개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펼친 김재호도 1억 1700만원에 계약하며 입단 10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두산은 "오늘(19일)로 2014년 재계약 대상자 53명 중 51명(96%)과 연봉계약을 마쳤다"로 밝혔다.
[생애 첫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한 두산 유격수 김재호(첫 번째 사진)와 외야수 민병헌(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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