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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신예 강예솔과 백승희가 '순금의 땅'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극본 이선희 연출 신현수) 제작진은 19일 신예 강예솔과 백승희, 강은탁을 주연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강예솔은 정순금 역에 캐스팅 됐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동화처럼' MBC '마이프린세스'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등을 통해 연기를 펼쳤으며 이번 드라마에서 데뷔 이후 첫 일일극 주인공에 도전한다.
강예솔이 맡은 주인공 정순금은 약장수인 아버지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효녀이자, 씩씩하지만 정작 사랑하는 남자를 가지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비운의 여인. 사랑하는 남자가 떠나며 남긴 인삼 씨앗으로 거친 땅을 일궈 인삼밭으로 만들고, 어머니를 눈 앞에 두고도 엄마라 불러보지 못한 슬픔을 결국 또다른 모성으로 채우는, 사랑으로 꽉 찬 인물을 연기하게 된다.
강예솔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긴 호흡의 작품인 만큼 경험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시청자분들도 순금이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와 지친 삶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애 첫 주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순금이 사랑하는 남자, 개성 삼농의 아들이자 복수심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을 놓치고 마는 강우창 역에는 강은탁이 발탁됐다. 그는 영화 '바람불어 좋은날' MBC '에덴의 동쪽'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극 중 순금을 사랑하는 남자인 강우창을 끝끝내 자신의 남자로 만들어버리는 욕심과 파멸의 아이콘 한진경 역에는 백승희가 낙점됐다. 백승희는 부잣집 혼외자녀로 태어난 절세가인으로 강한 자의식과 욕심으로 파멸에 이르고, 우창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어쩌면 가엽기까지한 여인으로 분하며 이 드라마 갈등의 축을 이끄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상황.
'순금의 땅' 제작진인 김성근 책임프로듀서는 "기존의 TV소설이 주인공 부모세대의 모성애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주인공의 모생애가 이야기의 중요한 바탕이 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과감한 신인 기용에 대해서는 "신인들의 남다른 열정, 그리고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폭발적 잠재력에 많은 기대를 건다"고 전했다.
신인들을 파격 발탁한 '순금의 땅'은 오는 2014년 1월 6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순금의 땅'에 출연하는 강예솔과 백승희.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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