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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매매 악성 루머에 시달린 여성 연예인들이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9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김회재)은 그간 진행된 여성 연예인 성매매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남성 3명과 여성 9명 등 연예계 관계자 12명을 성매매알선,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성매매알선 혐의를, 11명은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수사를 받은 8명은 무혐의로 불기소 처리 됐다.
또 검찰은 증권가 정보지, 속칭 찌라시를 통해 루머에 휩싸였던 배우 김사랑, 권민중, 윤은혜, 고호경, 신지, 솔비, 조혜련, 이다해, 신사동 호랑이 등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찌라시에 언급된 여성 연예인들은 검찰의 발표 결과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그동안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던 것 역시 '성매매 혐의 루머'와 관련한 해명이 아닌 악성루머, 악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
이다해 측 관계자는 검찰의 발표가 있은 후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공식 입장 발표를 했을 당시에도 악성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한 게 아니었다"며 "그 전까지 연예인이기에 감내하는 시간 있었다.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 서서 우리 기준대로, 방향성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특정 발표와 무관하게 진행하려 하고 있고 또 진행중"이라며 이제부터는 루머, 악플과의 근본적인 싸움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신지 측 역시 "내일(20일)이나 모레(21일)에는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이 잘 해결돼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민중 측 역시 루머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아직 우리는 수사를 의뢰한 상태는 아니고 준비 중"이라며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경찰 수사를 의뢰한 조혜련과 고소를 준비 중인 솔비 등도 법적 대응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다해, 신지, 권민중(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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