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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노장 마무리' 그랜트 발포어(36)의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후 FA를 선언한 발포어와 2년 14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하려 했으나 20일(한국시각)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어깨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서 계약에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볼티모어 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날 "발포어는 볼티모어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어깨에 이상이 발견됐다"라고 이 소식을 전했다.
발포어는 지난 2005년 어깨 수술을 받은 전력만 있을 뿐, 이후에는 어깨에 이상을 드러내지 않았던 선수다. 과연 볼티모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호주 출신의 발포어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었고 2001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미네소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07년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2008년 6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특급 셋업맨 반열에 올랐다. 2011년 오클랜드로 건너간 발포어는 지난 해 3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거둔데 이어 올해는 1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뒤늦게 마무리투수로서 꽃을 피우고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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