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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찬열이 오종혁의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밤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에서 김병만, 임원희, 박정철, 예지원, 류담, 오종혁, 찬열은 첫 번째 생존지인 폰페이 난마돌에 입성했다.
역대 최악의 폭우에 서둘러 임시 거처를 짓기로 한 병만족. 이때 나뭇잎을 자르던 오종혁이 비에 젖은 나무에 손이 미끄러지면서 날카로운 나뭇가지에 손가락을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찬열은 오종혁이 베이스캠프로 가는 내내 곁에서 손전등으로 길을 비춰줬고, 오종혁이 극심한 통증에 식은땀까지 뻘뻘 흘리면서도 부족원들을 향해 웃음을 짓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찬열은 이어 오종혁이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자 서둘러 자리를 떴고 "종혁이 형이 분명히 엄청나게 아플 텐데 계속 참고 계속 웃고 하니까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막 났다"고 털어놨다.
겨우 눈물을 멈추고 오종혁의 곁으로 돌아온 찬열은 오종혁이 무사히 긴급봉합수술을 마치자 그제야 환하게 웃음을 지었고, 오종혁은 그런 찬열에게 감사의 포옹을 건넸다.
[오종혁의 부상에 눈물을 흘린 찬열.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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