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보라·안소미·이문재, KBS 살린 예능인 대거 신인상 [K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예능을 살린 새 얼굴들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개그우먼 안소미, 개그맨 이문재, 걸그룹 씨스타 보라와 가수 존박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코미디 부문, 쇼 오락부문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우선 ‘개그콘서트’의 코너 ‘놈놈놈’ 등을 통해 데뷔 5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안소미는 김상미PD, 박지영PD, 서수민CP 등의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코너 없을 때 같이 하자고 불러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이 방송을 볼지 모르겠지만 할머니와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다. 우리 5남매 앞으로 잘살자”고 말했다.

그러나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횡성수설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에게는 “항상 함께하는 예의바르고 겸손한 안소미가 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두근두근’으로 이름을 알린 이문재는 “개그맨 시험에 13번 떨어졌는데 날 뽑아준 서수민CP에게 고맙다. 이어 나와 함게 밤을 새서 개그를 짜주는 김상미에게도 고맙다며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고 털어놨다.

‘뮤직뱅크’ MC로 활약중인 보라는 “진행을 하게 된지 얼마 얼마 안돼 기대를 안했는데 큰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씨스타 멤버들과 팬들,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보라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씨스타 멤버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올해 ‘덜덜이’라는 캐릭터를 얻으며 예능인으로 거듭난 존박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존박은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음악과 예능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2013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구하라, 서인국이 진행을 맡았으며 시상 및 수상 외에도 트러블메이커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영예의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영자, 김준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자 이문재, 안소미, 보라, 존박.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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