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조우종에 프리선언 추천 "10년했으니 퇴사해" [K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프리선언’을 종용했다.

이경규와 조우종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이날 조우종은 가수 존박에게 밀려 아쉽게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KBS 입사 10년이 됐는데 왜 신인상을 못받았는지 아느냐”고 물으며 놀리기 시작했다. 조우종이 겸손한 태도로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했지만 이경규는 도리어 호통을 쳤다.

이경규는 “KBS에서 나가라는 소리다. 퇴사를 하던 뭘하던 나가라. 나가면 행사도 있고 야간업소도 있다”고 말하며 그의 퇴사를 부추기고 프리랜서 선언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2013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구하라, 서인국이 진행을 맡았으며 시상 및 수상 외에도 트러블메이커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영예의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영자, 김준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이경규와 조우종. 사진 = KBS 연예대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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