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연중' 3년동안 시집못가, 신현준 때문인가?" 울먹 [K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컬투와 박은영 아나운서가 쇼 오락 부문 남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컬투 정찬우, 김태균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3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오락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예가중계’ ‘비타민’ ‘맘마미아’를 진행 중인 박은영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감사한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KBS 아나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겠다”며 “3년간 ‘연중’을 진행 중인데 그 동안 시집을 못갔다. 이 수상의 영광을 신현준에게 돌려야 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은영은 감격스러운 듯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를 진행 중인 컬투 김태균은 “방송이란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공연과 라디오에 익숙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TV를 배운다. 많이 가르쳐준 이영자와 신동엽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공연을 마치고 늦게 왔다. 내일과 모레 티켓이 남았으니 도와 달라” 농담을 던졌다. 또 “지난해 이어 또 우수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을 받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2013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구하라, 서인국이 진행을 맡았으며 시상 및 수상 외에도 트러블메이커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영예의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영자, 김준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컬투. 사진 = KBS 연예대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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