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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이 3위로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쳤다.
제 26회 트렌티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트렌티노 카나제이 아이스링크 경기장에서 개최된 폐회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러시아, 폴란드에 이어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우리 선수단이 당초 목표 성적인 종합 4위 이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게 된 데는 빙상 종목의 역할이 컸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 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이를 웃도는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컬링에서도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한국체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폴란드 바이애슬론 선수인 베로니카 노바코브스카-지에므니악(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등 3명과 함께 대회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가 됐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및 피겨 종목 선수단이 메달 획득은 하지 못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노보드 HP 종목에 출전한 우재원(중앙대)과 PGS 종목에 출전한 김상겸(송호대)은 결선에 올라 각 4위를 기록했고, SBS 종목에 출전한 남승연(중앙대)이 6위, SBX 우진용(중앙대)이 8위로 향후 있을 국제경기대회에서의 메달 입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피겨 싱글 남자 경기에 출전한 김민석(고려대) 역시 종합 8위(쇼트 14위, 프리 5위)로 선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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