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대학 올스타가 접전 속에서 형님들을 꺾었다.
2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KB국민카드 올스타전 루키(프로 신인과 2년차) 올스타와 대학 올스타의 경기에서는 대학 올스타가 91-83으로 승리했다. 얼마 전까지 각 학교를 대표해 함께 뛰었던 선배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대학 올스타는 대학생 특유의 패기를 보여줬다.
경기 분위기는 을스타전 본 경기와 조금 달랐다. 루키와 대학 올스타 선수들은 올스타전에 나섰던 선수들보다 타이트한 수비를 하며 승리를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점수도 본 경기에 비해 적게 나왔다.
대학 올스타는 높이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줄곧 앞섰다. 루키 올스타에 비해 높이가 있는 이종현, 이승현(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장신을 앞세운 대학 올스타는 전반을 44-33으로 마쳤다. 이종현은 전반에만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최준용도 8득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3쿼터도 계속 앞서간 대학 올스타는 4쿼터 초반 리드 폭을 더욱 벌리며 73-58을 만들었다. 4분여를 남기고 장재석(오리온스)의 덩크,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나온 임동섭(삼성)의 공격리바운드 후 슈팅에 79-78까지 쫓겼지만, 대학 올스타는 최준용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자유투를 곁들인 박재현(삼성)의 3점 플레이에 다시 1점차로 추격당했지만, 대학 올스타는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김기윤(연세대)이 3점포로 루키 올스타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대학 올스타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MVP는 이종현이 차지했다. 이종현은 2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공수에 걸쳐 가장 빼어난 활약상을 보였다.
[이종현(오른쪽).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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