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허세달 역으로 '개콘' 깜짝 출연 "돈은 네가 내라"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오만석이 지질한 남자로 변신했다.

오만석은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에 출연해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허세달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날 오만석은 극중 여자친구인 박소라를 파티룸으로 초대해 "나 너랑 다시 잘 하고 싶어서 파티룸도 만들어놨다"며 "이런 곳 빌리기 쉽지 않다. 그러니까 돈은 네가 내라. 20만원이다"라고 허세달 못잖은 지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막혀 하는 박소라에게 "나 허세달이다. 성공하면 20만원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내겠다"라며 "기분을 풀어줄 겸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불러 박소라를 감동시켰다.

하지만 그는 멋있게 노래를 부르며 포옹을 하다가 박소라의 가방에서 지갑을 슬쩍 꺼내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오만석.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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