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직접 준비한 연탄으로 팬들과 함께 봉사 활동 ‘훈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박하선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상대로 직접 연탄배달 봉사에 나섰다.

박하선은 2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원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지난 17일 박하선 본인이 팬카페에 직접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이 글에서 박하선은 “다음 주 하루 잡아서 우리 연탄 나를까요? 그 때 오랜 삼촌 팬 형님이 하신 말씀도 기억이 나고 올 겨울, 요즘 참 춥고 그렇잖아요? 같이 힐링하고 털어내고 기분 좋게 좋은 일하며 우리 같이 함께 해 볼까요? 연탄은 제가 준비 할께요! (제가 생일 때 마다 밥 얻어먹었잖아요 ㅜㅡㅠ!ㅋ)”이라고 팬들에게 연탄배달 봉사를 제안했다.

이어 박하선은 “같이 날라만 주셔요! 서울지역에서 할꺼구 저도 어렸을 때 오래된 한옥에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연탄을 썼었는 데 참 따듯했었는데! 문득 쉬니 그런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정신없고 바빠 좋은 일 많이 못했었는데 2013년을 잘 보내볼까요?! 저와 함께 다음주 하루 연탄나르실 분! 손!”이라고 훈훈한 선행 의사를 밝혔다.

결국 많은 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연탄배달 봉사는 순식간에 진행됐다. 박하선 본인이 200만원을 들여 직접 연탄을 준비했고, 이날 오전 박하선과 팬클럽 회원들은 켜켜이 쌓인 연탄 배달을 수시간 동안 진행했다.

특히 박하선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집에는 직접 지게를 지고 연탄을 나르는 등, 말 만이 아닌 행동으로 봉사를 실천했다.

[연탄배달에 나선 박하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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