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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한 류승우(20)가 등번호 24번을 배정받았다.
류승우는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독일 현지에서 일주일간 메디컬테스트를 비롯한 입단 절차를 마친 류승우는 “축구 환경이나 경기장 분위기가 확실히 축구 선진국 같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솥밥을 먹게 된 선배 손흥민(21)과의 만남에 대해선 “메디컬 테스트 도중이어서 특별히 나눈 애기는 없었다. 간단히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의 사미 히피아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류승우는 “잠깐 인사를 했다. 반갑다고 하셨고 잘해 보자고 하셨다”고 했다.
등번호 24번을 배정받았다. 류승우는 “내가 요구한 번호는 아니다. 구단에서 배정을 받았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류승우는 레버쿠젠과의 베르더브레멘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했다. 그는 “경기장 분위기라든지, 여러 가지로 뛰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면서 “그러기위해선 앞으로 보완할점이 많다는 것도 느꼈다. 피지컬을 더 키워야 한다”고 했다.
목표도 뚜렸했다. 류승우는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자기 발전이 목표다. 또한 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류승우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레버쿠젠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붙는다.
류승우는 한국에서 연말을 보낸 뒤 내년 1월 2일 독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류승우는 “1월에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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