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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성재가 투병 중인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지난 16일 방송에 이어 이성재 편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중 이성재는 "아버지가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또 한 번은 아버지가 갑작스런 위출혈이 와서 한 달 반을 입원을 한 적이 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아버지가 점점 약해진다는 걸 느꼈다"며 입을 열었다.
이성재는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져 의사가 변을 직접 손으로 꺼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꺼내는 건 의사가 했지만, 뒤처리는 나에게 맡겨졌다. 그런데 그걸 하면서 내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아버지가 지금 어떤 기분이실까. 나 때문에 창피하지는 않으실까'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성재는 "아버지를 잃을 뻔 한 경험을 한 뒤, 그 전에는 아버지와 스킨십이 없었는데 이제는 눈 딱 감고 볼에 뽀뽀를 한다. 아버지도 예전 같으면 '왜 이러냐' 하셨겠지만, 지금은 받아들이신다"고 털어놔 MC들을 눈물짓게 했다.
[배우 이성재.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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