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상영 중이거나 개봉하는 작품도 각양각색이다. '변호인'부터 '용의자'까지 드라마부터 액션,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을 유혹 중이다.
▲ 흥행 신드롬 '변호인'
영화 '변호인'는 지난 18일 전야 개봉해 현재 독보적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작품.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처음으로 한해 2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송강호가 송우석 변호사 역을 맡았으며 김영애, 김시완, 오달수, 마동석, 이성민 등이 출연했다.
▲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
영화 '어바웃 타임'은 소리 없이 강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5일 개봉 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는 중이다.
성인이 되자 타임슬립 능력을 갖게 된 팀(돔놀 글리슨)이 첫눈에 반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과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 가슴 먹먹한 '집으로 가는 길'
영화 '집으로 가는 길'도 현재 상영작 중 한 편. 배우 전도연의 '칸의 여왕' 다운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전도연이 주부 정연, 고수가 남편 종배 역을 맡아 감성을 자극한다.
▲ 주원과 김아중의 환상 케미 '캐치미'
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어바웃 타임'이 책임지고 있다면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는 영화 '캐치미'가 책임진다.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가 10년 전 첫사랑인 전설의 대도 윤진숙(김아중)과 만나 쫓고 쫓기며 벌이는 로맨스를 그려낸 영화다. 주원과 김아중이 펼치는 달달한 로맨스와 사건사고들이 영화관에서 즐겁게 웃길 원하는 관객들에게 제격이다.
▲ 상영관 찾기가 난제지만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호빗' 시리즈의 두 번재 이야기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도 상영중이다.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렸으며 화려한 액션과 광활한 스케일이 압권으로 꼽힌다.
문제는 서울지역의 경우 상영관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 극장 부율 문제로 서울지역 CGV와 서울지역 롯데시네마 직영관에서 볼 수 없다.
▲ 여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용의자'
공유의 첫 액션 도전작으로 눈길을 모으는 영화 '용의자'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개봉하는 작품.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까지 국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강도 높은 액션,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녔던 공유의 연기 변신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컬투의 2인 6역 애니 '썬더와 마법저택'
'썬더와 마법저택'은 세계적 마술사 로렌스 가(家)를 노리는 악당의 음모에 맞서 마법저택을 사수하기 위한 고양이 썬더와 마법친구들의 공동작전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더빙은 컬투가 맡았다. 김태균이 심술토끼 잭과 이탈리아 암컷 비둘기 카를라, 흑인아줌마 라산드라 역을 맡았으며 정찬우가 치와와 키키, 이탈리아 수컷 비둘기 카를로, 여성스러운 사진작가 임스 역으로 분해 2인 6역에 도전했다. 24일 개봉.
▲ 다니엘 헤니의 '상하이 콜링'
'상하이 콜링'은 외모면 외모, 일이면 일, 모든 것이 완벽해 남부러울 것 없는 뉴요커 변호사 샘이 상하이로 발령이 나 그곳에서 만난 여인 아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배우 다니엘 헤니가 변호사 샘, 엘리자 쿠프가 아만다 역을 맡아 연인 호흡을 맞췄다. 24일 개봉.
[영화 '변호인', '용의자', '어바웃 타임',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캐치미', '집으로 가는 길'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UPI, 워너 브러더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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