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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의 성유리가 눈물로 시청자들을 힐링시켰다.
성유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소리 없는 눈물을 쏟았다. 이날 게스트인 영화배우 이성재가 어렵게 꺼낸 아버지와의 사연 때문. 그는 엄격했지만 늘 자신의 뒤에서 숨은 조력자가 돼주던 아버지가 투병 중인 사실을 털어 놓으며 중간중간 말을 잊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이성재의 옆에서 차분히 사연을 듣고 있던 성유리 또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녀는 한없이 약해진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하는 이성재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를 끄덕이며 흘린 한줄기 뜨거운 눈물로 공감을 표했고,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힐링을 얻게 했다.
이처럼 성유리는 매번 게스트들의 사연을 경청하며 기쁜 일에 같이 맞장구치고, 슬픈 일에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 공감형 MC의 면모를 발휘해 왔다. 가끔은 지인들이 건네는 백마디 위로보다 나를 위해 흘려주는 진실된 눈물에서 더 큰 에너지를 얻듯, 성유리는 진정성 있는 진행으로 게스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8월, 새 안방마님으로 '힐링캠프'를 찾은 이후 MC 성유리는 억지 웃음을 유발하려 조급해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만의 입담과 진행 스타일로 때로는 가공되지 않은 웃음을 선물하기도, 또 때로는 감성을 자극해 가슴 뭉클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그랬기에 성유리표 차별화된 '힐링캠프'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앞으로 더욱 진실되고 본연의 색이 뚜렷해질 그녀만의 공감 진행이 기대 된다.
한편 SBS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성유리(첫번째 사진), 이성재.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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