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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탑게이' 타이틀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녹화에 참여해 성소수자들과의 고민 상담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날 홍석천은 "성적 정체성 고민으로 죽음까지 결심한 친구들과 직접 통화해 그들을 살린것만 해도 50번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로 밤과 새벽에 상담이 많기 때문에 잠을 못 잘 지경이다. 나 말고도 이런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단지 동성애자로서가 아닌 나 자신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고, 이어 "저보다 더 유명한 동성애자가 나올 법도 한데 이상하게 안 나오더라. 커밍아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인 셈이다. 이제 '탑게이' 타이틀을 물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석천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크리스마스 특집을 꾸민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2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방송인 홍석천. 사진 = CJ E&M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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