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NEW)이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맥스무비에 따르면 '변호인'은 10점 만점에 9.79점을 기록하며 관객 평점 순위 1위에 올랐다.
맥스무비의 관객평점 시스템은 예매에서 관람까지 확인된 관객의 평점만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변호인'이 상영작 평점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어바웃 타임'이 2위(8.80점),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3위(8.39점), '그래비티'가 4위(8.38점), '사이비'가 5위(8.33점)로 뒤를 이었다.
'변호인'의 전체 평점 9.79점이며, 항목별로는 배우 항목이 9.85점으로 가장 높았다. 배우 송강호와 곽도원의 연기에 칭찬이 실제 평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항목에서는 내용 9.8점, 재미 9.77점, 연출 9.4점, 영상 9.28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미 부문에서 9.77점을 기록해 소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재미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줬으며 20대가 9.66점, 30대가 9.64점, 40대 이상이 9.94점을 기록했다. '변호인'의 예매 관객 연령비가 40대 이상이 44%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초반에 몰린 40대 이상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이 9.86점, 여성이 9.73점을 보였다. 관객 성비가 남성 45%, 여성 55%데 반해 평점에서는 남성이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 확산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는 게 맥스무비 측의 분석이다.
맥스무비 김형호 소장은 "평점 테러 논란이라고 칭하지만 정확히 하면 실제 관객의 평점이 아니기 때문에 논란이라고 할 수도 없다"며 "'변호인'의 200만 명 돌파 속도가 '아바타'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보다 빠른데도 평점을 9점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현재까지 관객 기대치와 실제 만족도가 일치한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또 맥스무비 측은 "'변호인' 예매 테러 논란에 대해 문의가 오고 있다. 하지만 맥스무비에서 확인한 바 '변호인'에 대한 특정 관객들의 대량 예매나 상영 직전 취소는 없었다"고 전했다.
[영화 '변호인'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