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전 감독님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오리온스와 KT의 4대4 트레이드. 오리온스로 넘어온 선수들 중에선 단연 장재석이 주목을 받았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출신 선수의 이적. 장재석은 “내가 KT에서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돼도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전창진 감독님에겐 너무 죄송스럽다. 본인 때문에 내가 못 큰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장재석은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이날 11분28초간 3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 막판 김동욱과의 그림 같은 앨리웁 덩크슛은 하이라이트 필름이었다. 추일승 감독은 “그걸 계기로 재석이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장재석은 “추 감독님이 마음 편하게 잘 대해주신다. 공격을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플레이가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모습을 극복하겠다”라고 했다.
장재석은 “동욱이 형과 눈이 맞아서 앨리웁 덩크를 했다”라면서도 “오리온스에서 좀 더 많은 걸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인터뷰실에 동석한 이현민도 “재석이의 자신 있는 모습을 보니 팀이 빨리 자리가 잡힐 것 같다”라고 했다. KT에서 미완의 대기로 남은 장재석이 오리온스서 대도약을 노린다.
[장재석.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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