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헤인즈 없이 거둔 첫 승이다.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대파하고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3-68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19승 8패를 기록, 모비스와 공동 1위가 됐고 삼성은 12승 1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는데 실패했다.
이날 SK는 34득점 14리바운드를 폭발한 코트니 심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3점슛 4방을 비롯해 17득점을 넣은 변기훈, 11득점 5리바운드를 해낸 최부경 등의 활약이 있었다.
삼성은 이동준이 12득점, 제스퍼 존슨이 11득점을 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1쿼터에서 마이클 더니건과 이동준만 10득점을 합작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고 3점슛 5개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1쿼터부터 투입된 김승현은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그 사이 SK는 심스,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 김선형 등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22-10으로 달아났다.
2쿼터에서는 더블스코어로 벌어지게 됐다. 2쿼터에서만 15득점을 몰아 넣은 심스를 앞세워 49-20 29점차로 달아나기도 했던 SK는 2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심스의 덩크슛으로 52-26 더블스코어차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초반부터 극명하게 엇갈린 양팀의 희비는 후반전이 되서도 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KBL 징계로 2경기, 구단 자체 징계로 내려진 3경기를 더해 5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 외국인 선수가 심스 밖에 없었지만 심스는 골밑을 지배하며 헤인즈의 공백을 무색케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삼성과의 시즌 전적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45-62로 패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한 SK는 이날 경기에서 대승으로 설욕했다.
[코트니 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