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헤인즈의 공백을 무색케한 것은 심스의 활약이었다.
SK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4득점 14리바운드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83-6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애런 헤인즈가 5경기 출장 정지로 공백을 보이는 가운데 심스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헤인즈 없이 치른 첫 경기인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전을 패한 뒤라 SK는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했다.
심스는 이날 33분을 뛰면서 책임감을 보였다. 심스는 "정신적인 무장이 필요했다. 내가 3~40분을 뛰게 되면 팀 동료들을 도와주는 상황도 많아지기에 집중력을 가져야 했다"라고 좀 더 집중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음을 밝혔다.
헤인즈가 뛰지 못하면 심스가 긴 시간을 뛸 수밖에 없다. 이 점에 대해 심스는 "아무래도 파울 관리가 중요하다.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어 몸 싸움도 많아져 파울이 유발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탄절을 맞아 잠실학생체육관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심스는 "경기 시작 전에 관중석이 꽉 찼더라. 팬들이 많아서 기분 좋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승리하려고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심스는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항상 가족들의 응원이 힘이 된다. 음식도 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낸 그다.
[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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