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9점’ KB, KDB생명 완파…2위 맹추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2위 신한은행을 맹추격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2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6-59로 완승했다. KB는 2연승을 거뒀다. 8승6패로 2위 신한은행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6승7패가 됐다. 4위를 지켰다.

KB가 KDB생명에 완승했다. 모니크 커리가 3점슛 3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마리샤 콜맨도 10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13점 6리바운드, 한채진이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전치 6주 부상 판정을 받은 티나 톰슨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KB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KDB생명은 하나외환전서 부상을 입은 티나의 공백이 컸다. KB는 커리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정미란과 심성영의 정확한 3점포도 터졌다. 콜맨도 건실한 플레이로 팀의 리드 유지에 보탬이 됐다.

KDB생명은 티나 없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켈리 케인과 신정자의 골밑 공격으로 힘겹게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KB는 커리가 고감도 슛 감각을 뽐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커리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퍼부었다.

KB는 커리, 콜맨, 변연하의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 승부를 갈랐다. 반면 KDB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KB는 경기 막판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는 여유를 보였다.

[커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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