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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NEW)이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1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질주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변호인'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전국 64만 546명,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44만 6747명을 동원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108만 7293명을 끌어 모았다.
25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311만 4750명으로, 지난 18일 전야 개봉 후 정식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순제작비 42억원에 홍보비 등을 합한 총제작비 75억원으로 손익분기점 250~260만명인 '변호인'은 이날 오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흥행 몰이 중이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화된 작품으로,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평점(별점) 테러, 대량 예매 취소 등의 논란이 불거졌지만 개봉 후 줄곧 일일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5일 일일 흥행 2위는 '용의자'(50만 4022명), 3위는 '어바웃 타임'(17만 2568명), 4위는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13만 1000명), 5위는 '썬더와 마법저택'(11만 7815명)이 차지했다.
[영화 '변호인'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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