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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위대한 사진 작가로 변신했다.
숀 펜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현실 세계 속 월터의 영웅이자 '라이프'지의 전설적인 사진작가 숀 오코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사진 계의 록스타 같은 존재인 그는 자유로운 영혼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통해 꽃중년의 위엄을 드러낸다. 사진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어떤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 하나 없이 전세계를 떠돈다.
'라이프'지의 마지막 표지를 장식할 '삶의 정수'가 담긴 인생 최고의 작품을 보내오지만, 도무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숀 오코넬 자신처럼 사진도 어딘가로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의도치 않게 월터를 특별한 모험의 세계로 인도한다.
연출을 맡은 벤 스틸러는 "숀 오코넬 역은 이 영화에서 진정성과 창조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월터가 마침내 그를 만났을 때 관객들이 흥분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숀 펜이 캐스팅 1순위였다. 그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며 "숀 펜이 지금까지 주로 맡은 배역과는 달리 실제로 유머 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라는 점도 캐스팅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가본 곳 없고, 해본 것 없고, 특별한 일 없는 한 남자가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찾아 떠나면서 수많은 어드벤처를 통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사진작가로 변신한 숀 펜(오른쪽).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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