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웃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 '빅3'의 활약을 앞세워 101-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2승 6패를 기록했다. 특히 '빅3' 결성 이후 펼쳐진 4차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16패가 됐다.
현지 시각으로 크리스마스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1쿼터에는 레이커스가 우위를 보였다. 웨슬리 존슨의 3점포로 1쿼터를 출발한 레이커스는 조디 믹스가 3점슛 두 방에 레이업 득점까지 올리며 15-9로 앞섰다. 이후 레이커스는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자비에 헨리와 조던 힐의 연속 득점 속 27-17까지 앞선 끝에 27-2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들어 마이애미가 반격에 나섰다. 레이 알렌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한 마이애미는 7분 30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터진 알렌의 3점슛으로 34-34 균형을 이뤘다. 쿼터 중후반은 보쉬 타임이었다. 보쉬는 3연속 레이업 득점에 점프슛, 덩크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0점을 몰아 넣었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순식간에 46-39로 달아났고 51-46으로 전반을 끝낼 수 있었다.
레이커스가 3쿼터에 점수차를 좁히며 접전 속에 경기가 이어?봐낫? 4쿼터 시작 직후 헨리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76-76, 승부는 원점이 됐다. 4쿼터에 웃은 팀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83-83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노리스 콜의 3점슛,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 콜의 점프슛이 나오며 92-83으로 앞섰다. 마이애미는 이후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보쉬는 2쿼터 연속 득점 등 23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웨이드도 23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으며 제임스는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닉 영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최근 분위기나 팀 전력을 볼 때 마이애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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