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와 재계약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와의 재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26일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밴덴헐크는 2년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밴덴헐크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파트너인 J.D. 마틴과 함께 2014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갖춘 밴덴헐크는 2013시즌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4승4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전반기에 비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밴덴헐크가 향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라는 점에 주목해 재계약을 결정했다.

밴덴헐크는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선발로 등판, 5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팀이 1승 3패로 뒤져 벼랑 끝에 내몰린 5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밴덴헐크는 내년 1월 중순 시작되는 팀의 괌 1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릭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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