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스코리아가 되어야한다는 굳은 결의를 마음에 새긴 오지영(이연희)이 결국 마원장(이미숙)의 손을 잡았다.
2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4회에서는 미스코리아 본선의 전초전으로 제주 감귤아가씨 선발대회에 도전하는 오지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지영과 김형준은 이윤(이기우)의 접대 문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오지영은 무슨 생각인지 김형준의 손을 다시 한 번 잡고 감귤아가씨 선발대회장으로 향했다.
미스코리아 배출로 회사를 살리다는 김형준의 발상을 반대하던 정선생(이성민)과 고화정(송선미)도 못 이기는 척, 이들의 도전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된 대회, 김형준의 친구들이 오지영에게 전달한 자기소개서에는 "고졸의 엘리베이터걸" 대신 "승무원"이라는 소개문구가 적혀있었다.
대회 중간 굽이 부러진 하이힐, '고졸의 엘리베이터걸'이라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세상, 회사의 희망퇴직 1순위에 올라 이제 더 이상 돌아갈 직장이 없는 자신…대회장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며 오지영은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졌지만, 끝내 대회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오지영이 안타까웠던 김형준은 대회장 밖으로 그녀를 끌고 나왔지만, 오히려 김형준에게 오지영은 마음 속에 담아뒀던 서러움을 폭발시켰다.
그 순간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마원장이었다. 그리고 마원장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 서러움 다 좋아. 내가 사람을 잘못보지 않았어. 나랑 미스코리아하자"라며 마지막 권유를 건넸고, 오지영은 김형준 대신 마원장의 손을 잡았다.
[배우 이연희와 이선균.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