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에버튼의 마르티네즈 감독이 기성용의 페널티킥 골이 정당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덜랜드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 전반 25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버튼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기성용은 상대 골키퍼 하워드를 제치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골키퍼 하워드의 퇴장을 명령했다. 자신이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함께 올시즌 선덜랜드의 원정 첫 승을 이끌었다.
에버튼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을 통해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 대해 "명백한 득점기회였다"면서도 "우리에게 두가지 압박을 가져다 줬다. 선수가 한명 퇴장당했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그점에 대한 불만은 없다.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것은 우리가 비용을 치르게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버튼은 선덜랜드전서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주도권을 잡고 26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에버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고 있었지만 기성용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올시즌 홈경기 첫 패배 뿐만 아니라 올해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첫 패배까지 당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