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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휴스턴 로켓츠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서 열린 2013~2014 NBA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100-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시즌 20승(11패) 고지에 오르며 서부컨퍼런스 5위를 지켰다. 반면 시즌 16패(12승)째를 당한 멤피스는 서부컨퍼런스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휴스턴은 제레미 린-제임스 하든-챈들러 파슨스-테렌스 존스-드와이트 하워드가 선발 출전했고,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토니 앨런-타이션 프린스-잭 랜돌프-코스타 코우포스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초반 열세를 딛고 일어선 휴스턴이 마지막에 웃었다.
1쿼터를 26-23으로 앞선 채 끝낸 휴스턴은 2쿼터에도 브룩스의 레이업과 가르시아의 3점슛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멤피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제러드 베일리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멤피스는 26-33에서 밀러와 랜돌프의 레이업, 베일리스의 플로터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존슨의 연이은 덩크로 37-33까지 앞서 나갔다.
멤피스는 39-37에서도 밀러의 팁인과 데이비스의 덩크 등을 앞세워 45-37까지 달아났다. 휴스턴이 50-45까지 추격하자 존슨이 3점포를 터트렸다. 결국 53-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멤피스다.
휴스턴의 반격은 4쿼터부터 시작됐다. 66-72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휴스턴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멤피스를 압박했다. 70-78에서 린의 3점슛과 파슨스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로 76-78까지 추격했다.
한 번 불이 붙자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휴스턴은 76-80에서 린의 3점슛에 이은 자유투 2개로 81-80,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도나타스 모티유나스의 덩크와 린의 레이업으로 85-80까지 격차를 벌렸다. 87-84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는 가르시아의 3점슛으로 먼저 치고 나갔고,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는 하든의 미들슛으로 92-84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멤피스는 프린스의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이후 랜돌프의 테크니컬파울과 연이은 공격 실패로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은 하든이 팀 내 최다인 27점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27점 가운데 22점이 자유투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존스(20점 5리바운드)와 파슨스(15점 11리바운드), 린(18점 6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멤피스는 랜돌프(23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제임스 존슨(12점 5리바운드), 콘리(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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