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CG를 의심케 할 만한 로케이션을 통해 스펙터클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벤 스틸러가 주연,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벤 스틸러 감독의 원칙은 월터(벤 스틸러)의 경험을 관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든 장면을 가능한 실제로 촬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세트 촬영을 가급적 지양하고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등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아이슬란드 로케이션은 극단적인 기후 때문에 이틀 동안 촬영을 하지 못하는 등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날이 개자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대자연이 눈앞에 펼쳐졌다고. 실제 촬영감독이 "마치 35mm 세상에서 70mm 세상으로 간 것 같았다"고 느낄 정도로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광과 섬세한 빛들이 필름 촬영을 통해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졌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실제 촬영을 원칙으로 했다. 북대서양의 성난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은 월터에게 매우 중요한 변화의 순간. 때문에 감독이자 배우인 벤 스틸러는 물탱크에서 촬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직접 정장 차림으로 차가운 바다 한 복판으로 뛰어들어 열연을 펼쳤다.
또 벤 스틸러는 영화 속 중요신인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아이슬란드를 질주하는 장면과 뉴욕 한 복판에서 펼쳐지는 직장상사와의 추격신도 맨몸으로 직접 소화하는 열의를 보여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가본 곳 없고, 해본 것 없고, 특별한 일 없는 한 남자가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찾아 떠나며 만나는 수많은 어드벤처를 통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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