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과 일본의 고교 축구를 대표하는 팀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포항시와 HM SPORTS의 주최·주관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일 축구 U-18(18세 이하) 스토브리그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포항양덕스포츠타운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일본 축구명문 세레소 오사카 U-18 및 40명의 J리거를 배출한 오츠 고교, 태교대 부속고A, B 팀이 참여한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올해 고교축구 왕중왕전과 프로축구 유스팀간 대회인 챌린지리그까지 우승한 고교랭킹 1위 포항 스틸러스 U-18과 대전 시티즌 U-18, 상주 상무 U-18 등 국내외 10개 팀 300여명이 참가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많은 포항 시민들이 스토브리그가 열리는 양덕 스포츠타운을 방문하여 포항제철고와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 봤다.
한일 고교축구의 자존심 격돌에서 승자는 한국이였다. 포항제철고는 전반전을 0-1로 뒤진채 마쳤지만 후반전 들어 안정된 수비 조직력과 짜임새 있는 패싱 플레이로 내리 3골을 기록하며 통쾌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창원 포항제철고 감독은 “일본의 유소년 시스템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나 역시 많은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승리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좋은 경기 였다고 본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을 비롯해 대전 U-18과 상주 U-18 역시 일본의 오츠고교와 태쿄대 부속고를 나란히 3-2, 2-0으로 격파하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었다.
이번 포항 한일 U-18 스토브리그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외에도 한국과 일본 지도자들간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양국의 유소년 축구 발전과 각 팀간의 코칭 노하우를 소통하는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 = HM스포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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