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간신히 승리를 일궈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4-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2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KDB생명은 6승8패로 4위가 됐다.
KDB생명이 거세게 우리은행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내내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하는 듯 보였다.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특유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임영희가 3점슛 2개 포함 24점, 박혜진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만들어냈다.
KDB생명은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이 부상으로 빠진 첫 경기서 켈리 케인이 16점, 이경은이 14점을 기록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티나의 대체 외국인선수 엠버 홀트까지 출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DB생명은 경기 초반 켈리 케인의 골밑 득점과 이연화의 외곽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엔 강영숙과 신정자마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특유의 빠른 트렌지션에 의한 공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제공권에서 KDB생명이 앞섰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박혜진, 임영희의 득점이 터졌다. KDB생명은 턴오버가 연이어 나왔다. 전열을 정비한 KDB생명은 신정자, 이경은 등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은 이선화가 3점슛을 성공한 데 이어 임영희까지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여전엔 박혜진마저 3점슛을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경기 막판 확실한 해결사 부재로 무릎을 꿇었다.
[임영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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