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SK가 2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63-59로 승리했다. SK는 애런 헤인즈 없이 치른 3번째 경기까지 최근 2연승 포함 2승1패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KT와의 4-4 트레이드 이후 1승2패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
SK에 코트니 심스가 확실한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조짐이다. 심스는 이날도 SK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오리온스는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미흡했다. 아직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손, 발이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장재석이 적극적인 자세로 골밑에서 분투한 건 수확이었다.
SK는 경기 초반 심스와 김선형의 득점이 폭발했다. 외곽으로 정확하게 나오는 패스를 김선형이 연이어 3점포로 연결했다. 선발출전한 박승리 역시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와 장재석이 골밑에서 분투했다. 심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수비에선 심스를 막는 데 애를 먹었다.
심스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폭발했다. 속공 가담도 적극적인 모습. 김선형 외엔 득점 가담이 시원치 않았으나 심스의 공격만으로도 SK가 리드를 잡기엔 충분했다.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로 역시 2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투박했지만, 자신감을 많이 찾은 모습.
후반 들어 SK는 심스의 득점은 주춤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이 좀 더 좋아졌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장재석이 스틸과 원맨속공까지 가세하면서 흐름을 끌어올린 상황.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이현민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는 한치 앞도 할 수 없는 박빙 흐름.
4쿼터 들어 양팀의 공격이 주춤했다. SK는 심스와 최부경, 오리온스는 김동욱, 장재석이 득점을 일궈냈다. 조심스러운 골밑 공격 위주였다. 오리온스는 상대 공격자 파울에 이어 리차드슨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SK 역시 김선형의 3점포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이 성공했다. 그러나 SK 역시 심스의 골밑 득점과 동시에 장재석의 파울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SK의 2점 리드. 오리온스는 이어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했다. 경기 종료 1분 남은 상황.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30여초 남은 상황에서 3점슛을 실패했다. SK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시간을 소진했다. 경기종료 6.9초 전 김선형의 레이업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SK는 20승8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심스가 24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21점으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스는 장재석의 19점 맹활약이 빛을 잃었다. 11승 17패가 됐다.
[심스.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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