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종국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이 모여 자선축구와 함께 골잔치를 펼쳤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9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을 치렀다. 올해 자선경기는 해외리그 올스타가 주축이 된 사랑팀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희망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양팀의 대결에선 희망팀이 사랑팀에 13-1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 구자철 김영권 등 해외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오랫만에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자축구의 지소연과 여민지, 개그맨 서경석은 특별 선수로 초청되어 색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자선경기에선 경기시작부터 득점행진이 이어졌다. 사랑팀이 경기시작 1분 만에 홍정호가 골을 터뜨리자 희망팀은 이용 김신욱 염기훈이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희망팀은 정대세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여민지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사랑팀 역시 김영권이 해트트릭에 이어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골잔치가 펼쳐졌다. 정대세는 후반 1분 또한번 골문을 가르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사랑팀의 지소연은 멋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은 득점 후 손흥민의 뽀뽀를 받기도 했다. 이어 사랑팀의 서경석은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행진이 멈추지 않았다. 풋살 선수 출신인 사랑팀의 김영권은 후반전에서도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경기 종반까지 화려한 골장면들이 쉼없이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했다.
올해 자선경기에서도 다양한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정대세는 결혼식 세리머니를 펼쳤고 여민지는 골을 터뜨린 후 격투기 세리머니를 펼쳐 팀 동료들을 하나씩 쓰러뜨렸다. 손흥민과 개그맨 서경석은 상의탈의 세리머니로 팬들의 환호와 웃음을 이끌어 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에서 올해 자선축구경기가 마무리 됐다.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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