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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1인자'로 불리는 개그맨 유재석이 올해는 지상파 3사 연말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칠 확률이 높아졌다.
유재석은 29일 2013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자신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팀이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상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대상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팀이 단체로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같은 '무한도전' 팀의 개그맨 정형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받았던 PD상은 '아빠! 어디가?'의 방송인 김성주와 '일밤-진짜 사나이'의 개그맨 서경석이 차지했다.
앞서 21일 2013 KBS연예대상에서도 KBS 2TV '해피투게더3' MC 유재석은 이른바 틈새시상식에서 일명 '먹방상'을 받는 데 그쳤다. 정식 부문에선 수상하지 못했다. 대상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개그맨 김준호가 차지했다.
이로써 만일 30일 2013 SBS연예대상에서도 상을 받지 못할 경우 유재석은 KBS에서 받은 '먹방상'만으로 올 한 해를 마감해야 한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 2005년 KBS연예대상에서 대상 받은 이후 매년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적어도 한 개씩 꼬박꼬박 챙겨간 바 있다. 유재석의 대상 연속 수상의 대기록도 8년에서 멈추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재석은 SBS에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의 개그맨 이경규,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역시 대상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재석의 수상 여부가 판가름 나는 2013 SBS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방송된다.
[개그맨 유재석.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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