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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대상 트로피를 마지막 선물로 시즌1 출연자들을 떠나 보내게 됐다.
29일 2013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아빠! 어디가?' 팀은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2007년 '무한도전', 2011년 '나는 가수다'에 이은 세 번째 단체 수상이다.
'아빠! 어디가?' 팀은 대상 외에도 우수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성동일), 특별상(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 올해의 스타상(송종국, 이종혁, 윤민수), PD상(김성주)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시상식 내내 바빴다.
지난 1월 첫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배우 성동일, 이종혁, 방송인 김성주, 가수 윤민수, 축구해설위원 송종국 등 다섯 스타 아빠들이 각자의 자녀들인 성준, 이준수, 김민국, 윤후, 송지아 등과 함께 출연해 1박 2일간 엄마 없이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스타 아빠들의 서투른 육아 방법과 아이들의 순수함이 한 데 어우러져 기존의 자극적인 예능과 선을 그은 따뜻한 예능을 완성했다. 특히 '진짜 사나이'와 더불어 오랜 기간 침체기였던 '일밤'의 부활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사실 '아빠! 어디가?'의 출연자들은 이미 최근 제주도에서 시즌1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약 1년간 진행된 '아빠! 어디가?'가 기존 출연자들로 구성된 시즌1을 매듭짓고 새로운 멤버들로 시즌2를 시작하기로 한 것.
결국 마지막 촬영이 아직까지 방송이 되지 않긴 했으나, 사실상 다섯 아빠들과 그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공식적인 무대는 이날이 마지막이었으며, 향후의 만남은 기약 없게 됐다. 다만 마지막 순간, MBC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이란 영광의 기록을 남기면서 이별의 커다란 아쉬움에도 많은 팬들의 축복 속에서 밝게 웃으며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빠! 어디가?' 시즌1은 1월 중 종료 예정이며, 시즌1에 이어 방송될 시즌2 출연자들은 섭외 과정에 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팀.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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