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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다르빗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입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오전 7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과 팬들이 공항을 찾아 그의 입국을 환영했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22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텍사스로 이적하며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메이저리그 2시즌을 뛴 다르빗슈는 2013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승과 패는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2.83이라는 뛰어난 평균자책점(아메리칸리그 4위)과 함께 277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시즌간 다르빗슈와 6차례 맞대결했다. 결과는 4타수 1안타. 타율은 .250에 그쳤지만 볼넷을 2개 얻어내며 출루율은 5할을 기록했다. 다르빗슈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올린 것.
그렇다면 이제 같은 팀 유니폼을 입게 된 느낌은 어떨까. 추신수는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탑 클래스 투수다"라며 "이제는 상대를 안해도 되니까 좋은 것 같다.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라고 말한 가운데 다르빗슈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 열망을 여러차례 나타낸 바 있다.
추신수와 다르빗슈가 자신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추신수(왼쪽). 사진=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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