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라미란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공개했다.
30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피끓는 청춘'(제작 담소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연우 감독과 배우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날 라미란은 학창시절을 묻는 질문에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로맨스라는 게 하나도 없었다"며 "날 거들떠보지를 않았다. 심지어 대학교 때 조교로 착각하거나 심지어 남자동생처럼 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 로맨스가 없었던 것 같다. 나 혼자 짝사랑만 하다 실신하고 그런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공부는 안 해도 중간 정도는 했다. 고등학교 때는 사물놀이에 정신이 팔렸다"며 "공부가 아닌 쪽에 관심을 두다 보니 대학을 갈 때 쯤에는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라미란은 이날 이종석이 박보영과 이세영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두 사람 대신 자신을 지목하자 "기사 헤드라인을 '이종석의 여자 라미란'으로 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아낌없이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피끓는 청춘'은 80년대 충남 홍성을 주름잡는 여자 일진, 전설의 카사노바, 불사조파 짱, 서울 전학생의 피가 끓을 만큼 뜨거운 청춘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다.
박보영이 우수한 똘마니들을 거느리는 홍성농고 여자 일진 영숙, 이종석이 강력한 매력을 지닌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이세영이 남학생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청순가련의 종결자이자 서울에서 전학 온 소희, 김영광이 약육강식의 고등학생 세계에서 최정상에 우뚝 선 홍성공고 불사조파 짱 광식 역을 맡았다. 내년 1월 23일 개봉.
[배우 라미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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