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PD, '올해의 드라마' 소감 "시청자 덕분" [MBC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백년의 유산'의 주성우 PD가 수상의 감격을 전했다.

'백년의 유산'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주 PD는 "드라마 PD로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방송이 다 중독성이 있지만, 드라마는 또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추울 때도 있고, 더울 때도 있다. 반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힘이 되는 건 시청자의 응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연배우인 이정진은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출연진도 지금 기뻐할 것 같다. '백년의 유산' 사랑해준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년의 유산'은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엄팽달(신구) 가족의 이야기다.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 등의 구현숙 작가,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 등의 주성우 PD가 합심했다. 여주인공 민채원(유진)과 전남편의 어머니 방영자(박원숙)와의 갈등, 민채원과 이세윤(이정진)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 3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백년의 유산'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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